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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건강정보

눈병하면 딱 떠오르는 대표 질병 ‘다래끼’

 

 

 

<온누리스마인안과>
눈병하면 딱 떠오르는 대표 질병 ‘다래끼’

 

다래끼에 걸리면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눈썹을 뽑아서 길가의 돌 밑에 묻어두라” 였습니다. 지나가는 누군가가 그 돌을 발로 뻥 차면 제 다래끼는 씻은듯이 낫게 되고, 그 사람이 다래끼를 가져가게 된다는 설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지요.


하지만 병원 치료가 익숙하지 않았던 시절이고, 다래끼로 인한 불편이 얼마나 컸으면 그런 속설이 세상에 나왔을까 짠하기도 해요. 어떤 분들은 사래가 들면 사과를 먹어야 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니 민간치료에 의지하던 예전 어르신들은 병에 걸려도 치료하지 못하고 불편하게 살아왔으리라 짐작됩니다.

 

 

 

 

# 다래끼 = 맥립종
다래끼는 눈안에 생긴 위치와 크기, 증상에 따라 겉다래끼, 눈다래기, 눈다래끼, 눈다래키, 다래기, 다래끼, 다래키, 산립종, 속다래끼, 콩다래끼 등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정확 ‘맥립종’입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다래끼(맥립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다래끼가 더 일반적인 명칭이니 다래끼라고 계속 이야기 하겠습니다. 우선 다래끼는 각막이나 결막처럼 눈 안의 안구에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안구를 덮고 있는 눈꺼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이야기 하는데요.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에 따라 external(속눈썹에 이환된 경우)과 internal(눈꺼풀판샘에 이환된 경우)로 구분하게 됩니다.

 

 

 

 

다래끼가 생긴 원인에 따라 증상과 치료가 달라질 수 있는데요. 눈꺼풀의 지방성에 생긴 염증인 경우 눈썹이 나오는 부위에 작은 농양이 맺히게 됩니다. 보통 눈꺼풀이 포도상 구균에 감염된 경우에 해당되고요. 눈꺼풀이나 눈 가장자리가 붉어지고 염증 덩어리가 축적되는 것은 산립종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다래끼가 생기고 나면 미관상 보기 좋지 않아 미용상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대인관계가 원활해지지 않지요. 하지만 무엇보다 각막 자극이 심해 통증이 생길 수 있고 눈물샘에 누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지방선이 감염된 경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봉소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다래끼, 치료는 어떻게?
우선 안과 검진을 통해 다래끼의 유형에 대해 바르게 진단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 눈꺼풀의 지방선이 감염된 경우라면,
따뜻한 물수건으로 찜질을 해주거나 에리스로마이신 안연고를 1일 2회 7~10일 동안 도포해 염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물수건은 반드시 세탁후 사용하지 않은 깨끗한 수건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고, 연고를 바를 때도 손가락이 아닌 면봉을 이용해야 합니다.

 

 

 

- 산립종에 감염된 경우라면,
우선 눈의 통증을 완화할 수 있도록 따뜻한 물수건으로 가볍게 찜질을 해주면 욱신거리는 느낌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후 에리스로마이신 안연고를 염증이 생긴 눈꺼풀 가장자리에 1일 4회 가량 발라줍니다. 하지만 산립종에 의한 다래끼는 재발 가능성이 높아 병원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칫 만성화되면 치료와 재발을 반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다래끼가 쳐다보기만 해도 전염된다고 생각하고 기피하지만, 다래끼는 공기중에서 감염되지 않고,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서만 전염이 되는 질병입니다. 이때 감염이 일어나는 대부분이 원인은 ‘손’이나 ‘수건’ 등을 통해서 인데요. 다래끼에 걸리면 수건이나 개인위생 용품은 따로 사용하도록 하시고, 다른 사람과 신체접촉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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